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수료 NO', 네이버판 농산물 직거래, 파급력은?

by 아일랜드세덤 2014. 9. 4.
728x90
728x90

네이버가 농산물 직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산지직송‘이라는 모바일웹을 열어 판로를 놓고 고민하는 현장 농민들을 거들고 있다. 9월3일에는 MD가 산지 농산물을 선택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농민들이 직접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농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농산물은 특성상 유통 단계가 복잡하고 중간 마진이 높아 산지 상품 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소비자는 늘 비싼 가격에 구매해도 산지 농민들의 소득은 별반 높아지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고령의 농민들은 접근조차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네이버 ‘산지직송‘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네이버는 우선 농산물 유통의 중간 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나 홍보비를 받지 않는다. 농민이 책정한 가격 그대로 농민들에게 돌려준다. 네이버 홍보실 신영웅 대리는 “산지직송은 수익 모델로 접근하지 않는다, DB 구축과 이용자 편의성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에 스토리텔러를 두고 산지 농민들의 생산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대신 등록해주고 있다. 글쓰기나 사진 촬영이 익숙지 않은 현장 농민들에 대한 배려다. 네이버는 “입점이 확정되면 농민들께 직접 4가지 정도의 질문을 보내고 답변이 오면 그것을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 네이버 산지직송의 성과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네이버 쪽은 입점 업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중간 밴더에 납품하는 일부 농민들이 독립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매출과 입점 업체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눈에 띌 만큼의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바일 중심의 생산자 유치 전략도 서비스 활성화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생산지 농민들의 다수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접근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인구여서 산지직송의 존재를 인지하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판매를 위한 1차 가공처리(세척, 포장, 배송 등)가 가능한 농가수가 많지 않다는 구조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농가는 지역 영농조합 등을 통해 산지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농가수가 100만 가구가 조금 넘는데 실제 인터넷 등을 활용해 직거래를 하는 가구수는 1천가구 내외에 불과하다”라며 “직거래 방식은 농산물 유통에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산물 유통 시장에서 네이버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실장은 “기존의 쇼핑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두어, 생산자 및 상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상품 페이지를 노출해 생산자와 상품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상에 대한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형 판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블로터닷넷(Bloter.net)>

 

300x250
사업자 정보 표시
뿌리원예 | 강준영 | 대전 중구 계백로 1719 (오류동, 센트리아 170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305-29-48031 | TEL : 010-9453-6375 | Mail : k0209jy@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1-대전중구-0001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